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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6세 ‘영건’ 장하민 “수아레즈, 아구에로 같은 선수를 꿈꿔요”


뛰어난 위치 선정, 과감한 슈팅 능력,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 만 16세 ‘영건’ 장하민(풍생고)의 빛나는 가능성이다. 송경섭 감독이 이끄는 남자 U-16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인 그는 올해 9월 바레인에서 열리는 2020 AFC U-16 챔피언십 본선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특급 유망주다.

송경섭호에서 장하민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지난해 8월 미얀마에서 열린 U-16 국제친선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월 터키에서 열린 메르세데스 벤츠 에게해컵까지 그는 13경기에서 14득점이라는 높은 득점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 중 해트트릭을 기록한 경기는 두 경기(미얀마 U-16 국제친선대회 몬테네그로전 4-0 승, 베트남 U-15 국제축구대회 러시아전 6-0 승)이며, 이외 대부분의 경기에서는 최소 1골 이상씩을 터뜨렸다. 팀 전체 득점의 3분의 1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에 나왔다 하면 골을 터뜨리는 장하민에게는 어떤 능력이 숨어 있을까? U-16 대표팀 송경섭 감독은 장하민에 대해 “위치선정이 매우 좋은 선수다. 공간을 정말 잘 찾는다. 연계플레이와 슈팅 능력이 좋고 무엇보다 본인이 골을 넣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장하민을 가까이에서 지도한 남궁도 성남FC U-15 감독도 “골대 앞에서의 득점력과 적극성, 공간 이용 능력이 좋은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9월 바레인에서 열리는 2020 AFC U-16 챔피언십 본선을 앞두고 장하민을 향한 기대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 대회는 2021년 FIFA U-17 월드컵 진출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다. 장하민은 송경섭호의 ‘영건’으로서 월드컵 진출권은 물론이고 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린 U-17 월드컵 8강 성적 그 이상을 노리고 있다. 올해 풍생고(성남FC U-18) 신입생이 된 그는 대표팀뿐만 아니라 소속팀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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