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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비 절감 프로젝트,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 본격 시행

마일리지 혜택, 광역통행자 450원·저소득 청년 650원으로 인상(1회 최대)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그 성과가 확인된 ‘대중교통비 최대 30% 절감 프로젝트,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19년에 비해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되어, 더 많은 국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최기주)는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을 모든 광역시(7개)와 경기도 전 지역(31개) 등 주요 13개 시·도, 101개 시·군·구로 확대하여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높은 수도권과 광역시 전역 등 대부분의 대도시권역이 대상지역에 포함됨에 따라, 참여 지자체의 주민이라면 누구나 대중교통 이용 시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여 교통비 절감 혜택을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하여 마일리지를 지급(최대 20%)하고, 더불어 카드사가 추가할인(약 10%)을 제공하는 교통카드이다.

대광위는 지난해 출범과 동시에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에 착수하여 이용자들의 편의 증진, 혜택 확대 및 사업의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제도를 설계·보완하여 왔다.

① 이용 편의를 증진

먼저 후불 알뜰교통카드를 도입하여 사전충전의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지난해에는 신한카드, 우리카드 2개사만 협업카드사로 선정해 시범사업을 진행하였으나 올해는 하나카드를 추가하여 이용자들의 선택의 폭을 확대하였다.

각 카드사는 10~20%의 대중교통비 할인혜택을 비롯하여 편의점·카페·병원 등 다양한 생활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므로, 이용자는 본인의 소비 행태를 고려하여 가장 유리한 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 알뜰카드 종류(6종) : 신한카드(신용·체크), 우리카드(신용·체크), 하나카드(신용·체크)

마일리지 적립을 위한 앱 작동절차도 간소화하였다. 지난해에는 마일리지를 적립하기 위해 3단계의 작동이 필요했으나(적립하기→출발→도착), 올해는 한 단계를 축소하여 2단계의 작동만으로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도록 개선하였다(출발→도착)

또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마일리지 적립과 결제가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 후불 신용카드에 대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② 마일리지 혜택을 대폭 확대

마일리지의 경우, 사업 초기에는 대중교통비 지출액에 따른 구분 없이 800m 이동 시 250원을 지급하였으나 현재는 대중교통비 지출액에 따라 차등하여 지급함으로써 교통비 부담이 높은 광역통행자들이 교통비 절감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 800m 이하는 이동거리에 비례하여 적립, 800m 이상은 800m까지만 적립

아울러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해당 일자의 마일리지가 2배로 적립되도록 개선하여 친환경 교통시책에 적극 동참하는 이용자들의 혜택을 확대하였다. 이는 적립된 마일리지가 월 최대한도를 초과할 경우에도 추가적으로 지급된다.

더불어 3월 9일부터 저소득층 청년에 대해서는 대중교통비 지출액에 따라 100~200원의 마일리지가 추가로 지급된다. 이에 따라 해당자는 월 최대 28,600원(44% 상향)까지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저소득층 청년은 카드발급 신청 시 광역알뜰교통카드 누리집(http://alcard.kr)에서 해당 여부를 표시하고 관련 증빙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확인절차를 거쳐 추가지급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으나 교통비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청년들을 위한 정책으로, 특히 광역권을 통행하여 장거리 교통비에 부담을 느껴온 저소득층 청년의 경우 대중교통비 절감 효과를 크게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③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으로 제도의 지속가능성 강화

마일리지 지원에 소요되는 사업비의 경우, ’19년 시범사업 시에는 전액을 국비로 편성하여 2만 여명 규모로 시행하였으나 올해 본 사업부터는 국비와 지방비를 50:50으로 매칭함으로써 지자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국비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수혜범위를 확대하였다.

이에 따라 올해는 예산규모를 고려 시 약 7만 명~10만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에는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사업에 대한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대광위는 올해에도 광역알뜰교통카드 대상지역 확대 및 혜택 증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도시권역의 도시나 기타 주요 도시의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하여 대상지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보험사·영화관·커피숍 등 민간기업와의 협업(cross-marketing)을 통해 마일리지와 연계된 혜택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며, 지자체 차원의 추가 마일리지 지급 이벤트도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대광위는 ‘19년 알뜰카드 시범사업 분석 결과, 이용자들이 월 평균 12,246원(마일리지 7,840원, 카드할인 4,406원)을 절감하였으며, 20대(58%)·30대(24%) 젊은 층의 호응(82%)이 높아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청년층이 적극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1.16 보도자료)

또한 여성의 참여비율이 74%로 남성(26%)보다 높았으며, 직업별로는 직장인(67%) 및 학생(18%)이 많이 사용하여, 젊은 직장인과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알뜰카드 사용 후 대중교통 월 평균 이용횟수가 약 10% 증가(월 평균 33.5회→36.9회)하였다고 응답하여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광위는 현재 해당지역 주민(주민등록 기준)들을 대상으로 이용자 신청을 받고 있으며 희망자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누리집(http://alcard.kr)을 통해 카드신청을 할 수 있다. 알뜰카드 신청·발급은 해당지역 주민만 가능하나 카드 사용 및 마일리지 적립은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장구중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알뜰카드 사업은 교통비 부담을 경감하면서 대중교통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주요 정책수단이라는 것이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확인되었다’면서, ‘올해부터 알뜰카드 본 사업이 실시되는 만큼 국민들이 정책효과를 체감할 수 있고 제도가 완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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