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관내 초·중·고에서는 학교 휴업기간 수업 공백으로 인한 학습 결손을 최소화하고 가정학습의 효과를 증대하기 위해 서울형 독서·토론교육을 활용한 「집콕 독서」를 운영하고 있다.
「집콕 독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휴업기간에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집에서 안전하게 독서활동을 통해 개학 이후 수업을 준비하는 학생 재택 독서 프로그램이다.
학교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교사가 선정한 추천도서목록과 함께 그에 따른 활동을 안내하고 있다.
서울신용산초등학교는 학년군별 교과연계 도서목록(3종)과 활동지를 홈페이지에 실어 집에서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서울반포초등학교는 학교 특색교육활동으로 운영되고 있던 ‘월별 주제가 있는 독서활동’을 「집콕 독서」와 함께 운영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창덕여자중학교는 「집콕 독서」 추천도서목록을 만화에서 전문서적까지 수준별로 다양하게 제시하여 학생이 흥미와 수준에 맞게 자기주도적 독서활동을 할 수 있는 <슬기로운 휴업생활>을 운영하고 있다.
휘봉고등학교는 학기 중 예정된 저자와의 만남, 문학 기행 등 인문학 행사의 주제도서를 학생들에게 미리 안내하여 「집콕 독서」를 유도하고 있다.
학생들은 직접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전자도서관을 통해 전자책을 대출할 수 있다.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DLS) 전자도서관을 접속하면 2,655종의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https://e-lib.sen.go.kr)은 16,000여 종의 전자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서울시민이라면 언제든지 서울시교육청 도서관 회원가입 후 ‘서울시민인증’을 통해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2020 청소년 책의 해’를 지정하고, 청소년 책 추천 홈페이지인 ‘ㅊㅊㅊ’(https://bookteen.net, 북틴넷)를 제작하여 청소년 책 읽기를 위한 도서를 추천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집콕 독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집콕 독서」는 학생들 손에 책을 잡게 하고 책을 가까이하는 시간을 경험하게 할 것이며, 학생들이 「집콕 독서」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책을 읽고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고 삶과 연계하는 활동을 통해, 수동적인 배움에서 벗어나 자기주도적 학습의 주체이자, 독서 습관을 바탕으로 평생 독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하며,
서울 학부모님들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신종 바이러스의 위협 속에서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요즘, 「집콕 독서」로 부모님과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고 에세이를 쓰며 인문학적 성찰이 거실에서 이루어지는 실질적인 ‘리빙 라이브러리’의 구현과 이를 통해 그간 소홀했던 가족들과 함께 지금까지와는 다른 일상이 만들어지는 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