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구청장 공한수)는 오는 6월 한 달 간 피란수도 흔적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부산은 6.25전쟁기인 1950년 9월 28일부터 1953년 8월 15일까지 두 차례 1,023일 간 대한민국 임시수도 역할을 했으며, 정부청사·대통령관저 등이 자리했던 서구는 그 중심지였다. 이번 공모전은 올해 ‘임시수도 부산’ 70주년을 맞아 당시 서구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지역 관광산업을 비롯한 각종 사업의 콘텐츠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공모 내용은 임시수도 정부청사 및 기념관, 임시수도기념거리,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산복도로 등 피란수도의 흔적이 잘 드러나는 서구 관내 명소나 경관을 비롯해 당시의 생활상, 각종 행사 등을 담은 옛 사진과 현재의 사진으로 미공개작이어야 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옛 사진은 인화사진 원본을, 최근 사진은 11" × 14" 크기로 인화한 사진을 참가신청서 등과 함께 문화관광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출품작수는 1인 3점 이내이다.
서구는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금상(1점) 100만 원, 은상(2점) 각 50만 원, 동상(5점) 각 20만 원, 입선(20점) 각 1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하며 심사 결과는 7월 중으로 서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