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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몇 시인가? 신 상 성 (용인대 명예교수)

중국 우한 코로나가 우리 하늘을 까마귀 떼 같이 습격하더니 미국 트럼프 집무실 150m 코 앞에까지 돌진하면서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임산부와 갓난아기도 수직으로 감염되는 등 중세 유럽의 강력한 페스트균을 연상시킨다. 일등공신은 신천지예수교로 집중되고 있다. 평양 인민대궁전보다 몇 배나 큰 그 예배당의 31번 확진자가 핵 폭탄 뇌관이 되었다.

  소름 돋는 것은 이만희 교주의 치밀한 기만전술이다. 21만명 신자들의 명단제출을 속이고 지연시켜서 대량의 사탄 바이러스를 순식간에 살포시켰다. 재미있는 것은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전 회장 권모의 기만전술도 비슷하다. 그는 10여년간 전국 5천여명 회원들을 속이고 세 번이나 회장직을 독재해 왔다. 이번에 네 번째 중임하려다가 비상대책위원회의 고발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직무정지를 당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이사직은 고수하면서 또 다시 측근 이사들을 동원하여 불법선거 등 적폐행위를 쌓아가고 있다. 최근 선거규정을 급조하여 자기들 이사회에서만 회장과 이사 등을 선출할 수 있으며 일반회원들 가운데 회장이 되려면 약253명 이상의 추천서를 받아오라는 공산주의식 선거법을 획책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불평등 규정에 반대하는 감사를 가차없이 해임시키는 난도질도 했다.

  최근 2년간 회장 없이 표류해 오면서 사무국장은 매년 수 십 억 원(2020년도 예결산보고서 /2,388,979,223)에 이르는 방만한 예산을 주머니 돈으로 주물러 왔다. 참다못한 비대위에서는 외부감사를 문체부 등에 올리기도 했지만 어쩐 일인지 그들은 일체 외부감사를 받지 않았다. 현 직무대행인 문모(전 한국문협이사장) 또한 확실한 이유도 없이 공식업무를 진행하지 않는 직무유기를 자행하고 있다

  그러자 권모 등은 절호의 기회라며 표류하는 난파선에 올라타 예산을 멋대로 가위질하며 즐기고 있다. 교만한 그들은 이미 약10여년간 한몸이 되어 사무국을 장악해 왔다. 우리 문인들에게 더욱 큰 충격은 현 한국문협 이모 이사장 등도 이런 악법 선거규정에 적극 동참하며 동료 소설가들인 선거관리위원과 짜고 치는 고스톱을 하고 있다.

  이모는 전국 문인들의 저작권 권익을 보호하고 공익을 위해 이런 불법을 막아야 하는 이사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권모 측을 위해 강력 엔진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어떻게 일반회원들이 전국을 돌면서 약253명 이상의 추천서를 받을 수 있는가. 그들만이 회장단이 될 수 있다는 고도의 술수가 아닐 수 없다.  

  최근 그들이 보낸 총회 위임장등에는 자기측 이사들 이름만 나열해 놓고 무조건 거기에만 싸인하라는 강도질이다. 확실한 갑질행위와 권력남용이다. 이런 기만술은 신천지 이만희와 한결같은 고도의 전술작전이어서 간담이 서늘하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이만희는 대학도 못 나왔지만 권모는 현직 모 대학 법학교수이다. 오히려 법을 악용하며 착한 회원들을 속인다는 것은 간악한 코로나 바이러스 독성균이다.

  썩은 어금니는 즉시 뽑아야 한다. 어찌되었든 현재 문체부 등에서 주시하고 있는 이번 막장 총회를 또 한번 관전하게 되었다. 우리 문단 지도자들은 언제나 신채호, 한용운 같은 소금창고가 나올 것인가. (*)

신 상 성 申相星 


소설가, 문학박사, 동국대 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동아일보] 신춘문예소설당선(1979). ()한중문예콘텐츠협회이사장,서울문예디지털대학 및 피지(FIJI)수바외대 설립자겸 초대총장, 대한언론인회명예회원, 한반도문학발행인, 한국문학신문논설실장, 용인대 명예교수. 중국 낙양외대, 천진외대 석좌교수 등.

수상; 홍조국가교육훈장, 국가유공자(월남전), 경기도문화상(15), 한국펜문학상(16), 동국문학상(10), 한국문학상(55),

  장백산문학상(중국해외부문제1) 등 다수 

소설집; 목불, 처용의 웃음소리, 목숨의 끝, 인도향 등, 평론집; 한국소설사의 재인식, 한국통일문학사, 북한소설의 이해 등, 수필집; 내일은 내일의 바람이, 시간도 머물다 넘는 고갯길 등  시집;   당신의 눈을 들여다보면 등 저서 약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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