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군포1동의 주민들이 대구시민을 돕기 위해 마음을 모았다.
지난 16일 군포1동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30만원을 기탁했다. 시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큰 피해를 본 대구시민을 돕기 위함이다.
군포1동에 의하면 이번에 마련된 성금은 취약계층 생활 지원 등을 위해 작년 연말부터 주민자치위원 등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제작한 EM 비누 중 800여개를 최근 한 달여 동안 판매한 수익금이다.
안선수 군포1동장과 최명진 주민자치위원장은 “대구시민을 돕는 일에 쓰인다니 많은 주민이 흔쾌히 EM 비누를 사줬다”며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1동은 2019년 11월부터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주민 주도로 ‘행복어울림터’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EM 비누 제작 등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