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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오롱 등 4자간 업무협약(MOU) 체결 통해 어린이 정서함양 및 아동의 놀 권리 향상 도모

평범한 놀이터에 아이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반영, 역동적인 놀이터로 개선

서울시가 20일 ㈜코오롱·세이브더칠드런·성동구와 함께 ‘어린이 놀이터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관협력사업 최초 시민공모를 통해 성동구 도선어린이공원 놀이터를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사업’ 중 총 10개소를 민관협력 어린이놀이터로 개선한 바 있다. 총 28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놀이터 조성 전 과정에 민간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자생력을 갖춘 사업으로 이끌어 냈다.

㈜코오롱은 2016년부터 민관협력사업으로 5년째 후원하였으며, 올해도 사업비 전액을 후원하고, 세이브더칠드런과 파트너십으로 디자인·설계·시공 등 전사적 재능기부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성동구는 지역사회 아동·주민이 사업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협의체 운영’을 지원하며, 서울시는 성공적인 민관협력 사업추진을 위해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코오롱은 사업비 전액을 후원하고 디자인, 설계 등 재능기부로 참여하게 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디자인, 설계, 시공 등 사업 전 과정을 주민과 함께 실행하고, 아동의 놀 권리 인식개선 활동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사업에 대한 기획 및 홍보 등 행정지원활동을 담당한다.

성동구는 대상부지 제공하며, 지역 아동·주민 참여를 지원한다.

그간 사업대상지는 각 구청에서 개선이 필요한 노후 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사업신청을 받았으나 금년에는 서울시 ‘창의어린이놀이터 시민공모사업’과 연계하여 시민공모를 통해 시민이 원하는 곳을 대상지로 신청받아 선정하였다.

대상지로 선정된 ‘성동구 도선어린이공원 놀이터’는 인근 어린이집·유치원·학교가 다수 위치하여 잠재적 이용수요가 높으며, 지역주민의 커뮤니티활동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나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은 부족하기에 사업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과 세이브더칠드런은 다년간 추진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놀이터 조성과정에서 주체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놀세이버’라는 주민협의체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놀세이버’는 놀이프로그램, 아동·주민 디자인워크숍, 개장식, 놀이한마당행사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오는 8월 개장 후에도 놀이터 유지관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지속 가능한 공원관리를 도모할 수 있다.

아이들이 놀이프로그램을 통해 공간에 대해 관심을 갖고, 놀이터의 좋은 점과 개선할 점을 스스로 인지할 수 있다.

아동디자인워크숍은 아이들이 디자인 과정에 참여하여 의견과 아이디어를 낼 수 있으며 실습학습, 발표, 토론 및 평가의 단계로 진행된다.
주민디자인워크숍은 다양한 지역주민(주민, 주민자치위원, 학부모 등)으로 구성하여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아동디자인워크숍 결과를 공유한다.

놀이한마당은 다양한 놀이프로그램 선보이는 지역축제이다.

유지관리는 시설물 안전점검, 위생관리(청소, 모래소독)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금까지 후원한 민간 기업·단체의 협업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새로운 후원 기업도 발굴하여 민관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그간 민관협력 어린이놀이터 재조성사업을 통해 지역사회로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는 아이들의 입장과 눈높이에 맞춰 추진한 것이 주요했다.”고 소회를 밝히며 “아동의 놀권리를 되찾아 주는 기업과 단체, 그리고 시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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