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서해 대표어종인 주꾸미 자원을 회복하고 어장 생산성 향상을 위해 조성한 주꾸미 산란장을 통해 개체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얕은 연안에 서식하며 바위틈이나 패류의 빈껍데기에 들어가 200~600개의 알을 낳는 주꾸미는 최근 산란 직전의 어미와 어린 주꾸미를 대상으로 한 어획 성행으로 어획량이 크게 감소했다.
시는 이에 따라 어업인 뿐 아니라 낚시객 등 일반 국민에게도 인기가 높은 주꾸미 자원을 회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1억5천만 원을 투입해 안산시 연안에 피뿔고둥 껍질을 로프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주꾸미 산란장을 조성해 왔다.
지난해 주꾸미 인입량 및 산란상태를 조사한 결과, 산란시설물의 13.5%에서 약 310만 마리가 산란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수협 위판량 분석을 통해서는 전년대비 위판량이 8만8천524㎏에서 20만783㎏으로 1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꾸미 산란장 조성사업을 통한 개체증가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조성된 주꾸미 산란장이 오는 5월부터 시행되는 주꾸미 금어기 기간지정과 더불어 나날이 줄어가는 주꾸미 자원의 자원량 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시장은 “유용한 어패류의 생태와 습성을 활용해 산란·서식장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수산자원 공급거접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특화어종의 산란·서식장 조성을 확대해 연안어업인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유어낚시 등 해양어촌관광을 즐기려는 관광객의 방문으로 연결해 어촌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