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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고려산 진달래 축제’ 전면 취소

강화읍 북문길 벚꽃행사도 취소, 내달 7일부터 출입 통제

강화군이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 차단을 위해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강화의 최대 축제인 ‘2020년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취소하고, 고려산 등산로를 전면 폐쇄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4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데다, 지난 18일에는 전남 구례군 산수유마을 상춘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국을 다시 한 번 긴장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봄꽃 나들이를 통한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높아지자 군은 부득이 축제 취소라는 강력 대응책을 결정했다. 고려산 등산로는 진달래 개화 시기인 4월 11일부터 전면 폐쇄할 계획이며, 등산코스별 차량 통제와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매년 방문객 수가 증가하던 강화읍 북문길 벚꽃행사도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 차원에서 취소하기로 하고, 4월 7일부터 출입 통제에 들어간다.

군 관계자는 “언론사와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충분한 사전 안내로 관광객의 혼선을 막고, 전국 여행사에도 여행객 모집 취소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소중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당분간 강화군 방문을 자제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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