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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이사장에 전갑길 이사 선출

문체부 장관 승인얻으면 취임

국기원 이사장에 전갑길 이사가 선출됐다.



3월27일 국기원 강의실에서 재적이사 21명중 18명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2020년도 제5차 임시이사회'에서 전갑길이사가 5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이사장으로 선출된 전갑길이사는 1957년생으로 조선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광주광역시 시의원 3선,제16대 국회의원,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10월 17일부터 국기원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전갑길 이사는 이사장 선출을 확정 지은 후 "저를 선출해주신 이사님들과 후보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늘 낮은 자세와 겸손한 마음으로 이사님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 기쁨 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잘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국기원 정관에 따라 이사장은 재적이사 과반수 찬성으로 이사중에서 선출하며 문화체육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취임한다.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된 전갑길이사가 문화체육부 장관의 승인을 얻으면 홍성천 전 이사장의 임기 만료후 약 8개월간 이어진 이사장 공백상태가 끝나게 된다.

국기원은 2019년도 제10차 임시이사회, 제11차 임시이사회 등 두차례 이사장 선출을 시도했지만 재적이사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이사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이후 국기원은 '2020년도 제1차 임시이사회'에서 정관을 개정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인가하면서 제도를 정비하는 등 이사장 선출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편 이사회는 2019년도 사업실적.결산 및 2020년도 예산 확정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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