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정장선)의 대표적인 시민독서운동인 ‘책 읽는 평택’ 2020년‘올해의 책’이 선정됐다.
올해의 책은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176권의 도서를 대상으로 도서선정TF 팀의 3차례 회의를 거쳐 <목소리를 드릴게요/정세랑 지음, 아작>, <페인트/이희영 지음, 창비>, <나의 독산동/유은실 지음, 문학과지성사> 3권을 확정지었다.
올해의 책 세 권의 주제를 확장한 ‘함께 읽는 책’으로 ‘고통을 말하는 자리’를 통해 고통과의 동행과 연대를 말하는 엄기호의 <고통을 나눌 수 있는가>를 비롯하여 <일의 기쁨과 슬픔>, <선량한 차별주의자>,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 <쓰레기통 요정>, <송아지똥>, <달그락 달그락>, <우리의 월급은 정의로운가>, <우리의 저물어 가는 생을 축복합니다>, <풀친구>,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 <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 <나는 개다>, <헌법을 읽는 어린이>를 선정했다.
평택시도서관은 2008년부터 매년 ‘올해의 책’과 ‘함께 읽는 책’을 선정하여 작가 강연회, 책축제, 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책 읽는 도시, 평택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현재 작가 강연회, 교과연계 독서 프로그램 등을 함께 진행할 26여 곳의 협력학교가 선정됐으며, 향후‘올해의 책’발표 및 북콘서트(5월), 순회 작가강연회(5월~), 책축제(9월), 지역 청년극단 네모연구소와 함께 하는 순회 창작극 공연(10월~), 우수독서활동 사례발표회(11월)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13년 동안 꾸준히 지역민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책 읽는 평택’ 사업이 책읽기를 통한 지역 공동체 만들기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기대한다.
한편,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평택시 도서관 임시 휴관 기간 중에는 <목소리를 드릴게요>를 전자책으로 만날 수 있으며 북스루(도서예약서비스)를 통해 모든 책에 대해 예약대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