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종합문예 유성(이사장 황유성)은 이낙연 전 총리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김수명 작사가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간담회는 본회의 임원 및 종로 소재 문화예술 인사들이 참여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논의했다.
황유성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낙연 위원장과 문화예술인들이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며 그 의기를 모으는 계기의 자리를 갖게 돼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고 또 더욱 발전하는 문화예술계가 되리라 다짐 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인사동 골목을 사랑했으며 (종로가) 청춘이 묻었던 공간”이라고 밝히고 “해박한 지식으로 종로의 역사성과 민족의 얼이 배인 곳”이라고 강조했다. 또 “종로는 일제 폭압 시절에 만민공동회 및 탑골공원과 삼일운동의 위대한 역사성을 조명했으며 문화와 역사 및 전통은 민족의 얼과 미래와도 같은 것인데 외국자본의 문화 침범과 전통이 사라져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예술인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 분발해 주기를 당부하고 이를 같이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종로에 헌신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사)종합문예유성 측의 두 질문자 (김민수 문학평론가, 최중환 시인)는 이 위원장에게 언론, 입법, 행정에 국정까지 두루 거친 다양한 경험과 해박함으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변치 않는 열정을 가지고 가기를 바랐으며 또한 문화예술인들의 좁아진 위상과 입지를 위해 어떠한 발전적 구상이 있는지도 질의했다.
이날 치러진 간담회는 내내 화기애애했으며 문화예술인들에게 고무적인 시간이었다고 현장의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