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수원시, 모든 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10만 원 지원

신속 지원 위해 현금 지급, 5월 이후 온누리상품권 병행 지급
염태영 수원시장이 모든 수원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수원형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24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6일 예정된 수원시의회 임시회 의결을 거쳐 이른 시일 안에, 시민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동행정복지센터에 지원인력을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재난기본소득을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온라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3개월 이상 소요되고, 온누리상품권 발행도 4~5주가 걸려 가장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현금 지급을 결정했다.

     4월까지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5월 이후 온누리상품권 등이 보급되면 현금과 병행해 지급할 예정이다.

     수원시의회는 다음 주 임시회를 열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수원형 긴급 재난 기본소득예산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브리핑에 함께한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은 “46일 재난기본소득 관련 원포인트 의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재정이 넉넉지 않은 상황이지만, 시민 안전과 생계 보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으로 재난관리기금·순세계잉여금 등을 활용해 1200여 억 원 규모의 재난기본소득 재원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수원시민은 4인 가족 기준으로 수원시 지원금 40만 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0만 원, 중앙정부 긴급재난지원금 80만 원 등 최대 16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수원시·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모든 시민에게 지원되지만,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소득 하위 70%’에게 지급된다.

     염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착한 기부 운동착한 선결제 운동을 제안했다. ‘착한 기부 운동은 생계가 어렵지 않은 가정에서 재난기본소득지원금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기부하는 것이고, ‘착한 선결제 운동은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가게에서 선결제를 한 후 지속적인 방문을 약속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 330코로나19 추경’ 638억 원을 편성했다. 아동 양육 경제적 부담 해소에 267억 원, 저소득층 긴급 복지지원비 209억 원 등 민생예산532억 원을 투입했고,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64억 원을 투입했다. 방역체계 구축42억 원을 투입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