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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차량기지 일대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시민 아이디어 담는다

병원, 기업, 연구소 등 유치해 홍릉과 연계한 ‘바이오의료 산업 축’ 형성 목표

[뉴스시선집중, 이종성기자] 서울시가 오는 '25년 노원구내 차량기지 이전과 함께 이 일대에 24만6,998㎡(약 7만5천 평) 규모로 조성될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S-BMC)’ 밑그림을 시민과 함께 그린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발굴해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기본구상안에 녹여내기 위한 ?시민이 만드는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상 공모전?(4.20.~6.7.)을 개최한다. 총 상금 600만 원 규모로, 일반시민, 학생, 전문가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S-BMC)’는 사실상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가용부지인 차량기지 일대에 조성 예정이다. 국내?외 바이오메디컬 관련 업체와 연구소, 병원 등을 유치해 바이오?의료 R&D 및 스타트업 육성거점으로 조성 중인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와 연계한 바이오의료 산업 축을 형성한다는 목표.

대상지는 '17년부터 신경제중심지로 조성 중인 ‘창동?상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위치하고 있다. 현재 노원 차량기지(17만9,578㎡)와 도봉면허시험장(6만7,420㎡)이 있는 자리다.

이와 관련해 시는 현재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기본구상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육성 및 유치전략 방안 마련 용역?)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관련기관 협의와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연내 기본구상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기본구상안에는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조성방향, 토지이용 및 공간활용 구상, 주변사업과의 연계조성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공공이 주도하던 기존 개발계획 수립 방식에서 벗어나, 공공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활용하는 ‘시민참여형’ 개발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시민이 만드는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상 공모전?은 공모 주제 안에서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응모작품 수 제한 없이 간단한 텍스트로 제안 가능하며, 그림, 동영상, 문서파일 등을 첨부할 수도 있다.

공모전은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 내 1:1 문의게시판을 활용하면 된다.

아이디어 공모전 참여시민을 대상으로 하루 10명을 추첨해 5천 원 상당(1인)의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심사는 시민열람 및 투표(6.8.~6.26.) → 심사위원회의 3단계 심사(6.29.~7.17.) 순으로 진행된다. 아이디어의 혁신성과 참신성, 대상지의 비전 및 지역특화 적합성, 실행가능성 등에 중점을 두고 내?외부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심사를 통해 대상 1개 작품(상금 150만 원) 등 총 21개 작품을 선정한다. 수상작 선정결과는 7월 22일(수) 발표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시민이 만든 아이디어와 전문가 멘토링을 바탕으로 수도권 동북부 480만을 보살피며, 미래먹거리의 출발선이 될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겠다”며, “시민참여형 개발방안을 수립하는 첫 걸음이 될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상 공모전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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