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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다음 달부터 오거리문화광장서 공연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티켓 구입도 가능한 전주티켓박스 운영

오거리광장, 문화·예술 공연 거점 탈바꿈

[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전주 영화의 거리 입구인 오거리문화광장이 문화·예술 공연의 거점공간으로 탈바꿈된다. 각종 공연정보를 한 번에 확인한 뒤 관람권을 구입하고, 길거리 공연도 관람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다음 달부터 오거리문화광장에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각종 공연정보를 제공하고 티켓 발매도 가능한 ‘전주티켓박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전주티켓박스는 가로 4.5m, 세로 2.5m, 높이 3.6m 규모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동식으로 제작됐다. 티켓박스는 전시, 연극, 음악 등 공연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디지털홍보판과 홍보물 비치공간, 티켓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발권기도 구비됐다.

시는 티켓박스의 운영시간과 세부 운영내용 등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확정한 뒤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생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보완해 시민과 여행객들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오거리문화광장에서 예술치유 공연을 연계 진행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공연문화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민과 여행객들이 지나쳤던 오거리문화광장이 문화·예술 공연의 플랫폼 거점공간이자,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6일부터 16일까지 종합티켓판매소에 대한 명칭 공모를 진행해 총 95건의 명칭을 접수했으며 적합성과 전달성, 상징성, 참신성 등을 평가해 ‘전주티켓박스’로 명칭을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전주티켓박스가 설치된 오거리문화광장은 시민과 여행객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규모 공연단체와 공연장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해 국가관광거점도시 전주의 공연문화 확산과 활성화에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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