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종성기자] 서울시는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펭귄 만들기’ 등 청소년들이 가정에서 재미있는 놀이와 체험을 통해 에너지 절약·생산 문화를 배우는『찾아가는 에너지 체험활동』을 실시, 28일(화)부터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에너지 체험활동』은 코로나-19로 등교일이 연기되고 야외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실내에서 안전하게 친환경 에너지와 자원순환 등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자택으로 교구를 배송해 진행되며, 완성품 기부 시에는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된다.
프로그램은 지난 해까지 서울시청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에서 진행되었다. 그간 참여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보센터 폐쇄 기간 동안 아이들의 가정내 체험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체험활동은 학년 별 수준을 고려해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펭귄 만들기’, ‘정화이끼로 천연 가습기 액자 만들기’, ‘헌 양말로 새 컵받침 만들기’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양광 패널을 부착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체험하는 움직이는 펭귄 만들기’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를 주 대상으로 한다.
이끼 식물인 스칸디아모스를 붙여 천연 가습기 액자를 만드는 활동은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 추천하는 체험 교육이다. 제작한 액자는 서울시청에 기부할 수 있으며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 재개관 후 전시될 예정이다.
집에 있는 헌 양말을 재활용하는 컵받침 만들기는 자원순환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활동으로 초·중등학생 모두에게 추천한다. 제작한 컵받침은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에 재개관 후 기부할 수 있으며, 서울시는 기부 받은 컵받침을 엮어 한파에 대비한 ‘나무옷’을 제작한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들은 오는 28일부터 원전하나줄이기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6월 5일까지 매주 선착순 100명에 대해 만들기 교구가 제공된다.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만든 작품은 추후 서울시에 기부할 수 있으며, 봉사활동 1시간이 부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홈페이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전화:(02)2133-3717)로 문의하면 된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코로나19로 청소년들이 자택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며 “찾아가는 에너지 체험활동에 참여해 무료함을 달래는 동시에 환경의 중요성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