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가평군이 ‘여가문화도시’를 표방하며 문화도시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가운데 여가문화도시 활동가를 모집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지역주민의 삶이 문화 그자체임을 전제로 이야기를 듣는 여가문화도시 마중물 사업을 추진할 문화도시 활동가를 다음달 6일부터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활동가는 읍면별, 연령별로 12명 모집할 계획으로 가평에 관심이 있고 문화도시 사업에 활동하고 싶은 사람 누구나 개인 및 팀으로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활동가에 대해서는 원고료와 식비 등 활동지원금을 지원하게 되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주요활동은 지역에 거주하는 예술가, 작가, 장인, 학생, 어르신, 상인 등 가평을 이루고 있는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통해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정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지역사회 이슈와 주민의 문화적 욕구에 대해 아이디어 기획 등 활동가의 활약을 통해 지역주민의 이야기를 담은 문화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채집한 지역주민의 삶의 이야기에서 아젠다를 발굴하고 문화도시와 접목하여 시범사업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문화도시지정을 위한 자유럽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카카오채널(카카오톡에서 ‘가평문화컨텐츠’로 검색)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지역주민, 전문가, 공무원 등 24명으로 구성된 문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 발족하는 등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에 국비 100억 원을 투입해 7개 도시별 약 14억 원을 지원하고 2024년까지 향후 5년간 지역별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해 문화도시 조성을 뒷받침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평의 수려한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문화예술 컨텐츠를 접목하여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유와 휴식을 통해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도시, 여가문화도시를 추구해 나가는데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21년 연극문화도시 진입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학교연극동아리 지원사업, 문화창작공간 운영, 월간연극 추진 등 관내 연극 문화기반을 다지는데 초첨을 맞춰 사업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