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유례없는 위기상황에서 예술인들이 겪고 있는 피해가 막심하다. 예술인 10명중 9명은 수입이 감소했으며, 취소 및 연기된 수많은 공연과 전시로 인한 피해도 심각하다.
(재)인천서구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급증하던 시점부터 서구의 예술인들을 돕기 위한 대응책을 고심했다. 재단은 이달부터 ‘서구예술단체(인)활동지원 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예술인을 위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구상된 이번 사업은 내부에서 진행된 실질적 피해를 입은 예술인 사례조사와 예술단체장들의 생생한 의견 수렴의 단계를 거쳐 논의됐다.
재단은 예술인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를 겪고 있는지 파악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과 대면해 그들이 원하는 구체적 도움이 무엇인지 의견을 수렴하며 시국을 반영하는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기획하는 단계를 거쳤다.
이러한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재단은 서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구예술단체(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실질적 예술 활동 및 발표비용을 지원한다.
간단한 신청서 접수 및 심의로 지원 대상 예술단체(인)을 선정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인한 확진·격리 등으로 활동이 불가했거나, 공연·행사·계약이 취소·연기되는 등의 피해 사실이 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부분에 대한 사실확인서를 제출한 예술인들은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예술 활동이 취소되고 수입이 전무한 예술인들의 심각한 위기 상황을 고려해 일부 사업비를 먼저 지급하므로 시급성도 놓치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서구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서구예술단체(인)활동 지원사업 예산 증액에 관한 계수 조정이 통과되며 서구 예술인에 대한 시급한 지원 필요성이 높은 공감대를 이뤘다.
이종원 대표이사는 “위기와 재난 속에서 한 장의 그림과 한 소절의 음악이 가진 희망과 치유의 힘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며, “예술 활동이 멈추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예술인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