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전라남도는 ‘코로나19’가 안정상태에 접어들고, 정부의 국민 일상 회복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으로 전남도내 공사립 문화시설에 대해 오는 6일부터 단계적인 재개관을 추진한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전남에 소재한 박물관 62개소를 비롯 도서관 49개소, 미술관 32개소 등 총 143개소에 이른 문화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공립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은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며, 사립 도서관과 미술관 등은 재개관 여부를 자율적으로 판단하되 재개관시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아직 ‘코로나19’사태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해 문화시설 이용 시 개인관람 위주로 진행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뒤 정해진 동선에 따라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각 문화시설은 방역지침에 따라 발열검사 시행과 개인소독제 구비, 방문객 인적사항 파악 등 감염 예방대책과 비상상황 발생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밖에 전라남도는 온라인을 통한 예약시스템을 운영해 시간대별로 관람 인원을 조정하고, 이용자의 동시 집중을 방지해 불편을 최대한 줄일 방침이다. 아울러 온라인 전시관과 e뮤지엄, 전자도서관, 스마트 도서관 등 온라인 서비스도 적극 병행할 계획이다.
전라남도 한 관계자는 “개관을 중단했던 도내 모든 문화시설에 대해 도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단계적으로 정상화할 예정이다”며 “재개관 과정에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