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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필 온라인 콘서트 개최

“음악은 계속된다”

[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부천필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연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민들의 피로감을 상쇄시키고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이다. 지난 1월 17일 신년음악회 이후 현재까지의 상반기 일정이 무기한 연기 또는 취소되었던 부천필의 연주를 손 안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프로젝트는 누구보다 부천필 상임지휘자 박영민이 손수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진두지휘했다. 기약 없이 코로나 종속만을 바라며 계속 위축되어 있을 수만은 없다는 것이다. 그는 부천필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코로나 사태에 지친 국민들을 치유하고 움츠러든 공연계에 활기를 더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5월 14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는 무관중 온라인 콘서트는 현악, 목관, 금관 파트별로 녹화를 마친 후 부천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16일(토)에 공개될 현악 파트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라장조 작품136’을 연주하며, 18일(월) 목관은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다단조 작품388’을, 20일(수) 금관은 코플란드 ‘보통 사람들을 위한 팡파르’, 슈라멜 ‘빈이여 영원하라’, 수자토 ‘르네상스 무곡 단세르예’ 등 밝고 활기 넘치는 선율이 주를 이루는 프로그램을 선별해 보인다. 공개 시간은 오후 2시로 모두 동일하다.

“음악은 계속된다”는 부제를 가진 이번 온라인 콘서트를 시작으로, 부천필은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프로젝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20년 5월 30일 (토)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62회 정기연주회 <박영민의 말러, 대지의 노래>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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