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에서 5월 한 달 동안 자동차극장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 상황에서 안산시와 민간업계가 협업해 야외 문화행사를 추진하는 첫 사례로,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운영으로 힐링 기회를 놓친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심 속 문화예술 기회를 제공해 가족단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관내 롯데시네마(안산고잔관, 안산관, 센트럴락관)의 사업 제안으로 추진돼 시가 공간을 제공하고 영화 상영에 필요한 재원은 롯데시네마, 농협중앙회안산시지부, 한국전력안산지사, 안산시자원봉사센터가 함께한다.
관람료는 전액 무료이나, 자동차 입장대수 제한(100대)으로 안산시청 관광과(031-481-3059?)로 전화 또는 이메일(modeco80@korea.kr, hyo3424@korea.kr)로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국민기초수급자, 다문화가정, 수소차,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 장기 기증(예정)자, 자원봉사 1천 시간 이상자는 사전 신청완료 및 자격 등 확인된 자에 한해 우선 입장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팝콘, 콜라 등 식음료는 판매하지 않으나 ‘라스트오더’앱을 활용해 선주문 후 극장 현장에서 수령이 가능하다.
영화는 5월 한 달 간 매주 금·토요일에 상영된다. 오후 7시부터 입장이 시작된 이후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여 동안 상영이 이뤄진다. 영화는 히트맨, 라라랜드, 엑시트, 알라딘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의 상품기획 개발·판매 역량과 안산시가 협업해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