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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돌봄쿠폰으로 동네 상권에 활력 불어 넣다

코로나19로 직접 타격이 큰 동네마트, 음식점 등이 돌봄포인트 소비의 72%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4월 13일 첫 지급을 시작한 아동돌봄쿠폰 돌봄포인트의 약 보름 동안(4.13.~4.30.) 실제 사용처가 대부분 동네마트, 일반음식점 등 코로나19로 직접 피해를 받은 업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4월 13일 아동돌봄쿠폰을 받은 183만 명의 보호자(아동 수 기준 약 236만 명)가 4월 30일까지 소비한 업종을 8개 카드사로부터 회신받아 분석한 결과이다.

4월 13일 지급한 돌봄포인트 9,445억 원의 43.5%인 약 4,100억 원을 지역에서 직접 소비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일주일에 지급 포인트의 약 20%를 사용하는 것이다.

쿠폰 소비처는 ①동네마트(1,559억 원, 37.9%), ②일반음식점(697억 원, 16.9%), ③의류·잡화(356억 원, 8.7%), ④병원·약국(351억 원, 8.5%) 등 4개 분야가 전체 소비의 72%(2,963억 원)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지역에 있는 주유소, 커피숍, 이·미용, 여가 및 레저, 베이커리, 학원 등이 주요 사용처로 분석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시도별로 보면 제주(54.0%), 세종(53.3%), 강원(52.0%)는 배정액 대비 50% 이상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37.1%), 부산(37.9%), 경기(41.8%) 등에서도 대부분 약 40% 수준에서 소비하고 있다.

아동돌봄쿠폰 지급을 통한 소비 진작은 코로나 19로 지역 경제의 타격이 매우 큰 상황에서 지역 소상공인 및 지역사업장에 도움을 주었을 것으로 분석되었다.

코로나 19로 인한 지역경제의 소비 위축은 동네마트, 일반음식점, 의류소매업, 병의원, 이·미용, 여가 및 레저 등 거의 모든 업종에 걸쳐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최근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아동돌봄쿠폰의 빠른 소비는 동네마트 등 주요 소매업, 음식점업, 의류소매업, 여가서비스 등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신장과 고용 유지에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아동돌봄쿠폰은 온라인 육아 커뮤니티 등에서 신청 없이도 지급, 넓은 사용 범위, 문자 서비스, 가맹점 확인 불필요 등 편의성 측면에 대해 좋은 평가가 있었다.

보건복지부 성창현 아동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아동돌봄쿠폰이 아동 양육 가구의 경제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는 등 정책 취지가 잘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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