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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청일 진주시민축구단 감독 “시민들에게 행복감 줄 수 있는 축구단 만들고 싶다”


[뉴스시선집중, 이종성기자] K4리그 개막전에서 창단 첫 승을 거둔 진주시민축구단(이하 진주)의 최청일 감독은 축구를 통해 진주 시민을 기쁘게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진주는 16일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K4리그 개막전에서 충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2-0 승리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K4리그에 첫 참가하게 된 진주는 신생팀이지만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끈질긴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축구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역사적인 창단 첫 승을 거둔 최청일 감독은 “진주시민축구단의 최초를 장식하게 돼 의미가 있다. 승리는 언제 해도 항상 기쁘지만 오늘은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고, 역사적인 첫 승이라 더 기분 좋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말 그대로 진주시민축구단을 진주를 위한, 진주 시민을 위한 축구단으로 만들기를 원한다. 그래서 팀에 진주 지역 출신 선수들도 대거 합류시켰다. 그는 “진주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아오실 때까지 잘 준비해서 오늘보다 더 시민들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는 축구단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창단 첫 승리를 조용한 경기장에서 마무리하게 된 점도 아쉽다. 최 감독은 “코로나19 때문에 경기가 많이 늦춰졌는데 의료진의 노력으로 다행스럽게 드디어 리그 개막을 하게 됐다. 오늘 관중이 들어온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됐다면 선수들과 저 역시 더 기뻤을 것이고,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며 하루 빨리 진주 팬들과 함께 호흡하기를 바랐다.

끝으로 최 감독은 “우리는 첫 출범한 팀이기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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