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쉽게 만드는 ‘생활발효 이야기 과정’교육생 모집

5월 19일부터 선착순 모집…5월 27일부터 6월 24일까지 5회 21시간 과정

[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내가 직접 만든 누룩으로 장류, 전통주, 음료를 만들어 안전하고 건강한 발효식품을 생활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는 5월 19일부터 제주 식문화 리더 양성을 위한 ‘쉽게 만드는 생활발효 이야기’ 교육생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슬로우푸드로 알려진 발효식품은 패스트푸드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는 접근하기 부담스럽고 집에서 빠르게 만들어 먹기에 어려운 음식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이번 교육은 5월 27일부터 6월 24일까지 총 5회 21시간 과정으로 매주 수요일에 실시하며, 발효과정을 강사와 함께 지켜보고 그 결과물을 이용하여 다음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교육대상은 전통식문화에 관심 있는 농업인, 소비자 등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현숙생활발효학교’의 지현숙 대표를 초빙해 발효음식에 기본이 되는 누룩 제조부터 쌀 요구르트 만들기까지 각 과정을 교육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데 △내가 만드는 누룩과 알메주 만들기 △뚝딱 만들어 먹는 즉석 고추장과 알메주 간장·된장 만들기 △전통주와 발효조미료 만들기 등 이론교육과 실습을 병행할 예정이다.

교육 마지막 시간에는 제주발효기행을 기획하여 제주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전통장, 효소, 커피발효, 술 등 발효장인들을 만나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교육신청은 전화(☏760-7624) 또는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 20명 충족 시까지 선착순 마감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부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농촌자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에 80% 이상 이수 시 수료증, 30% 이상 이수 시에는 이수확인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이윤주 농촌지도사는 “전통식문화 계승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과거와 현대의 만남으로 현대인의 삶의 패턴에 맞게 수정 보완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며 “현대 식생활에 맞춰 조금은 가볍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발효 교육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