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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안성맞춤아트홀 ‘코로나19 극복’프로젝트 ‘드라이브 인 콘서트’ 성료

500여명 현장 시민과 유튜브 조회수 1600회, 높은 관심 속 마무리

[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지난 22일 안성맞춤아트홀 주차장에 설치된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드라이브 인 콘서트’가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지친 안성 시민들에게 문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고자 안성시 안성맞춤아트홀이 ‘자동차 극장’에 이어 두 번째로 기획한 비대면 문화 행사다.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대부분의 공연이 온라인 형태로 전환된 상황에서 안성시는 시민들에게 오프라인 공연이 주는 현장감을 전달하고자 ‘거리 두기’와 ‘라이브 공연’이 접목된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야외무대 양측으로 300인치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하여 어느 위치에서도 잘 보이도록 진행됐으며, 조명, 음향, 영상 등도 추가 설치하여 관객들이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진 콘서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관객들은 각자의 자동차에서 라이트와 클락션으로 무대와 소통하며 생생한 라이브 공연을 즐겼으며, 한정된 장소로 현장 공연을 관람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하여 안성맞춤아트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가 진행됐다.

가수 홍경민은 ‘흔들린 우정’, ‘첫인상’, ‘후’, ‘가져가’ 외에도 ‘어서 말을 해’, ‘그대로 그렇게’ 등 불후의 명곡에 출현해 자기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곡들도 선보였다. 뮤지컬 배우 해나는 모차르트의 ‘난 예술가의 아내’, 보디가드의 ‘I will always love you’와 ‘서른 즈음에’, ‘What's up’ 등을 불러 ‘생활 속 거리 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안성 시민들에게 활기찬 에너지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코로나19로 많이 힘들고 지쳐있을 안성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운이 복 돋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으로 거리를 두고는 있지만 힘든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항상 힘이 되어주시는 가족이나 친구들의 배려와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거리는 두지만, 마음의 거리는 가까이하면서 우리 모두 코로나19 힘든 날을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5일부터 휴관 중이던 안성맞춤아트홀은 6월부터 연극 <꽃의 비밀>을 시작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완화됨에 따라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안성맞춤아트홀은 하반기에는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뮤지컬, 콘서트, 클래식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준비를 마쳤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안성맞춤아트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목말라 있던 안성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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