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해 두 번째 대회인 제8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개인 통산 4승의 이소영 선수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투어 5년 차인 이소영은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CC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았다.
7언더파를 기록한 이소영은 이정은6과 하민송, 장은수, 최민경, 유해란 등 공동 2위 그룹 (5언더파)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2016년 1승, 2018년 3승으로 통산 4승을 올린 이소영은 2018년 9월 올포유 챔피언십 이후 1년 8개월 만의 우승을 노린다.
지난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연속으로 국내 대회에 나선 '해외파' 이정은6는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정은6는 KL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8언더파를 몰아친 데 이어 또 한번 물오른 샷 감을 뽐내며 24살 생일을 자축했다.
지난 시즌 5승을 올리며 전관왕을 달성한 국내 최강 최혜진은 3언더파 공동 14위로 출발했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임은빈은 1언더파를 기록했다.
KLPGA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한 투어 2년 차 박현경은 첫날 5오버파로 부진했다.
총상금 8억 원, 우승 상금 1억 6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31일까지 4라운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