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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축구단 김태영 감독 “고정운 감독님은 대단하신 분”


[뉴스시선집중, 이종성기자] “고정운 감독님은 지도자로서 대단하신 분입니다.”

천안시축구단의 김태영 감독이 김포시민축구단 고정운 감독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천안시축구단은 지난달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시민축구단과의 2020 K3리그 3라운드에서 접전 끝에 2-2로 비겼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했던 천안시축구단이었지만 김포시민축구단의 끈질긴 플레이에 고전하며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만 했다.

천안시축구단은 전반 15분 허준호가 첫 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후반 28분 상대에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제리가 추가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40분 김포시민축구단의 김양우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아쉽게 비겼다.

김태영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의 집중력을 놓지 않기 위해 훈련을 많이 했는데, 마지막 동점골을 내준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시민축구단 선수들의 실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고정운 감독님이 지도자로서 대단하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이 날 경기에서 김태영 감독은 상대의 역습을 막기 위해 수비진을 교체했다. 후반 37분 미드필더 최진수 대신 수비수 최준기를 투입한 것이다. 김 감독은 “공격 쪽에 변화를 줬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면서 “감독으로서 더 많은 경험을 쌓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리그 개막이 연기되면서 K3리그는 매 라운드마다 치열한 승점 획득 다툼이 펼쳐지고 있다. 김태영 감독은 “코로나 때문에 경기 수가 줄어 마지막에는 승점 1점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면서 “매 경기마다 승점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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