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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너마저, '여름 장기공연'…'거리두기 좌석제'


[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밴드 '브로콜리너마저'가 여름 장기공연을 연다. 오는 7월 3일부터 19일까지(매주 금~일)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이른 열대야'를 펼친다.

2005년 결성된 브로콜리너마저는 복고적인 사운드와 감성을 자극하는 가사로 마니아층을 이끌고 있는 팀이다. 사랑의 상처를 적나라하게 토로하면서도 보듬어주는, 슬픔과 따뜻함이 동시에 담긴 노래들을 들려준다.

2007년 10월 EP '앵콜 요청 금지'로 주목받았다. 2008년 12월 첫 정규음반 '보편적인 노래'를 발표했다.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유자차' 등을 히트시켰다. '보편적인 노래'와 2집 '졸업'으로 한국대중음악상을 받는 등 인디신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작년 3집 '속물들'을 발매하며 팬들과 함께 성장해왔다.

2011년 출발해 작년까지 진행한 '이른 열대야'는 쉽게 잠들 수 없는 여름밤의 감성을 담아낸 브로콜리너마저의 대표적 브랜드 공연이다.

올해는 9회 공연과 더불어 '좀 더 이른 열대야'라는 타이틀로 사전 공연을 진행한다.

코로나 19로 많은 콘서트가 취소 또는 연기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응을 철저히 하겠다고 예고했다.

실제 간호사이며 보건학을 전공하기도 한 멤버 잔디의 주도로 매 공연마다 방역 전담 전문 의료인을 배치한다. 온라인 문진표 작성을 통해 접촉을 최대한 줄인다.

브로콜리너마저는 "좌석을 한자리 건너 한자리 배치하는 방식으로 관객간 거리를 1m 이상으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브로콜리너마저는 작년 '속물들' 이후 처음으로 이번 콘서트에서 신곡도 공개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사진 = 브로콜리너마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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