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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C엔지니어링의 무한도전은 계속된다


[뉴스시선집중, 이종성기자] FA컵을 향한 SMC엔지니어링의 도전은 계속된다.

K5리그 디펜딩 챔피언 SMC엔지니어링은 6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경주한수원축구단과의 2020 하나은행 FA CUP 2라운드에서 0-4로 패했다. 경기는 결국 완패로 끝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그들은 멋진 패자였다.

SMC엔지니어링은 강팀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상대 공격수들이 쉽게 슈팅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냈다. 김현덕 감독은 “경주한수원이 강자임을 인정하고 우리는 나름대로 파이팅하면서 즐기는 경기, 즐기는 축구를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아쉬운 건 집중력이었다. 김현덕 감독은 “시작 후 5분, 끝나기 5분 전 집중을 요구했지만 실점을 하게 돼 아쉬웠다”면서도 “전반적인 큰 흐름은 우리가 준비한 대로 다 했기 때문에 선방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꾸준히 FA컵에 참가하면서도 2라운드 이상을 넘지 못해 매년 아쉬움을 삼켰던 SMC엔지니어링. 올해도 3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 김현덕 감독은 “처음 FA컵에 참가할 때부터 3라운드 진출이 목표였다. 올해로 7년째 도전 중이지만 가면 갈수록 벽이 높다는 걸 실감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팀이 해야 할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다짐을 잊지 않았다. 김현덕 감독은 “K5리그가 세미프로와 생활축구를 연결하는 연결고리”라면서 “우리가 그 역할을 잘 해내야 한다. 생활축구인으로서 즐기는 축구를 하기 위해 내년에도 도전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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