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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루드윅’, 트레일러 영상 공개로 시선 집중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공연의 서막 알린다!

[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가 작품의 강렬한 이미지를 담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30일 개막하는 뮤지컬 ‘루드윅’은 작품 속 인물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아낸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명작의 귀환을 다시 한번 예고했다.

공개된 영상은 청력을 잃고 고독 속에 잠긴 인물 ‘루드윅’의 뒷모습으로 시작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베토벤의 곡을 변주한 작품의 대표 넘버 ‘운명’이 트레일러 영상에 실리며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시즌을 맞을 뮤지컬 ‘루드윅’의 서막을 알렸다.

‘루드윅’ 역의 서범석, 김주호, 테이, 박유덕은 고뇌하는 베토벤의 모습을 표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시대를 초월한 음악가의 카리스마적 면모와 자신의 음악적 재능에 대해 치열하게 고뇌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함께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청년’ 역의 양지원, 김준영, 박준휘, 조환지 배우는 청년 시절의 베토벤과 그의 조카 카를의 모습을 담아냈다.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명성을 누리고 있던 가운데 청력을 잃게 되어 절망에 빠진 청년 루드윅과, 삼촌의 일방적인 염원으로 갈등하는 카를의 복합적인 심리를 보여주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배우 김소향, 이은율, 김지유, 김수연은 강인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마리’ 역을 표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마리 역 4인의 배우들은 설계도면통을 소중히 다루며 건축가라는 꿈을 이루려는 의지를 가진 인물인 마리를 담아내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아역 차성제와 백건우는 마리와 함께 베토벤을 찾아온 음악 신동 ‘발터’ 역의 호기심 넘치는 모습을 표현했다. 두 아역 배우들은 뮤지컬 ‘루드윅’ 무대에서 직접 피아노를 연주할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베토벤의 명곡을 라이브로 연주할 피아니스트 이범재와 이동연의 모습이 트레일러 영상에 담겼다. 최근 뮤지컬계에서 수려한 연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두 피아니스트는 ‘비창’, ‘월광소나타’ 등 베토벤의 곡을 변주한 ‘루드윅’의 넘버를 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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