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십에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혜진은 제주 애월읍의 엘리시안 제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를 쳐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LPGA 투어에서 뛰는 김효주, 김세영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 최혜진은 지난 시즌 KLPGA 투어 전관왕다운 기량을 뽐내며 첫날 해외파 선배들을 압도했다.
최혜진은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과 올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지난주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3언더파 공동 40위에 자리했고, 지난주 김효주와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한 김세영은 4언더파 공동 19위로 출발했다.
또 한 명의 LPGA 멤버인 이정은(이정은6)도 김세영과 같은 4언더파를 기록했다.
전우리와 이소미, 정연주, 이제영 등 4명이 7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고, 김보아, 장하나, 박결, 이기쁨 등 4명이 6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올해 첫 대회 KL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박현경은 4언더파 공동 19위에 올랐고, 올해 두 번째 대회 E1 채리티 여자오픈 우승자인 이소영은 1오버파로 출발이 좋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