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는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농기계임대사업소 성읍분소에서 동부지역 구좌, 성산, 표선, 우도 읍?면사무소에 보유하고 있는 재해 복구장비 점검 및 사용방법 교육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평년 보다 10일 정도 빠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장마철 비의 양이 적고 가뭄으로 이어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되고 있어 예방을 위한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잦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되고 있는데 지난해 9월에 동부지역은 3회에 걸친 태풍 및 집중호우로 당근, 양파 등 큰 피해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장기간 보관으로 인한 미작동 등 사전점검을 통해 침수 또는 가뭄 등 기상재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 지원에 투입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날 읍?면 사무소에서 재해 복구를 위해 보유 중인 양수기 엔진점검, 고장난 부위 수리와 함께 담당자 대상으로 보관요령, 사용방법 등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번기 농기계 사용 증가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이 위험이 커지고 있어 농기계 안전사용요령 교육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농기계 사고는 일반 교통사고 보다 치사율이 5배 이상 높은데 최근 4년간 도내 농기계 사고는 56건이 발생하였다.
양성근 주무관은 ‘잦은 이상기후로 기상재해는 언제든지 발생될 수 있어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사전 재해 복구장비 점검 및 사용요령 습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