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종성기자] 6월 16일 전라남도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6,479야드)의 남A(OUT), 남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0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6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천8백만 원)’ 최종일, 백경림(23)이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8-65)를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백경림은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 공동 8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했다. 백경림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해 생애 첫 우승을 만들어냈다.
백경림은 “선두와 타수 차이가 커서 우승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아직도 꿈같고 믿기지 않는다. 먼저 그동안 골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부모님, 레슨 해주시는 최현 프로님 그리고 항상 힘들 때마다 의지할 수 있는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며 우승 소감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9살에 타이거 우즈의 스윙을 TV로 접한 백경림은 골프에 호기심을 갖게 됐고, 부모님에게 골프를 배우고 싶다고 4년을 조른 끝에 13살부터 본격적으로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내 골프의 매력에 흠뻑 빠진 백경림은 최고의 골프 선수가 되자고 다짐했다.
2016년 입회 후 첫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백경림은 “퍼트가 우승하게 해준 것이나 다름없다. 올겨울 발목 인대 부상으로 인해 동계훈련을 가지 못했다. 한 달이라는 긴 시간 입원하고, 다리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퍼트 연습에 큰 비중을 두며 재활과 훈련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다.”고 전했다.
추후 목표에 대해 백경림은 ”대회 내내 흔들렸던 샷을 올 시즌 내로 고쳐 드림투어 1승을 추가할 것이다. 드림투어 2승을 통해 상금순위 20위 안에 들어 정규투어에 진입하고 더 나아가 정규투어 1승을 목표로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지난 3차전 우승자 안지현(21,아델리오코스매틱)은 최종라운드에서 10개 버디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72-62)를 기록해 정지유(24)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고, 1차전과 5차전에서 우승하며 현재 상금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재희(19,우리금융그룹)는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67-72) 공동 20위로 대회를 종료했다.
무안 컨트리클럽과 ㈜한성에프아이 올포유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6월 29일(월) 19시부터 녹화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