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지난 16일 GIS를 기반으로 이룬 협업성과를 공유하고 광역행정에서 전 부서가 GIS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협업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현재 시의 GIS수준과 현황을 파악하고 협업과 확산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된 민간전문가 T/F의 활동보고와 부서 담당자가 협업을 추진하면서 느낀 협업효과를 직접 발표하는 등 부서간 벽허물기와 거버넌스 등 협업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는 민선7기 2년 동안 현장중심 행정을 위해 촘촘한 지역정보를 기반으로 GIS를 활용한 전국 최초의 시설물 안전점검시스템인 모바일 조사시스템 구축, 도시경관위원회에 3차원 디지털 가상도시 활용, 시?구?지역공동체?시민의 직접 참여가 가능한 공감마을 스마트허브 구축 등 총 62건의 부서간 협업을 추진하였다.
전통시장 상가연합회 등의 도움으로 구축한 전통시장 정밀지도 DB를 네이버·카카오에 제공해 민간플랫폼과 모바일을 활용해 상가를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시민에게는 전통시장에 대한 디지털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는 지도, 검색, 길찾기, SNS 공유 등을 통해 디지털 홍보가 가능하게 됐다. 시는 올해도 인천종합어시장을 비롯해 추가로 9곳을 선정해 전통시장 상세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전문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2018년 7월 26일 시의 정밀한 도시정보와 KISTI의 강점인 슈퍼컴퓨팅과 빅데이터분석 능력을 결합해 침수, 미세먼지, 지진, 교통 등 4대 도시문제해결 솔루션을 개발해 시가 활용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구축한 3차원디지털가상도시를 도시계획, 경관, 건축, 대형시설물, 바람길 분석 등에 활용하여 도시구조물 설치 전 사전시뮬레이션 체계로 활용하고 입체적인 재난활동 활용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행정을 시작한다.
또한, 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민 요구인 지방정부의 투명성을 위해 데이터자산화체계를 도입하는 등 데이터기반 행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데이터자산화체계는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에서 일정부분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제도화하고 자산으로 등록해 더 많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앞으로 투명한 지방정부를 위해 전문가의 의견을 귀 담아 듣고 시민이 체감하는 위치정보기반 행정을 더 확대해 나아가겠다.”며“공직자들이 데이터기반행정과 협업하는 것이 일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