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종성기자] 양주시민축구단이 평택시티즌FC와의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양주는 20일 양주고덕구장에서 진행된 평택시티즌FC와의 2020 K3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경기 막바지에 넣은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지난 4라운드에서 천안시축구단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던 양주는 이어진 경기에서도 승점을 따내는 데 성공하며 11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에는 평택의 기세가 앞섰다. 평택은 경기 시작부터 공격라인을 올려 양주를 강하게 압박했고, 전반 22분 평택 김종석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받아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 그대로 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주도권을 내준 양주는 전반 26분, 이른 시간에 교체카드를 꺼냈다. 수비수 이성연을 대신해 공격수 박상욱을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줬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양 팀은 모두 선수 교체를 통해 주도권을 얻고자 했다. 득점을 바란 양 팀이지만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경기 막판 양주의 공격이 힘을 냈다. 양주는 거세게 공격을 이어갔고 후반전 교체 투입된 외국인 공격수 마틴이 후반 45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곧이어 종료 휘슬이 울렸다.
김포시민축구단은 다섯 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20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경주한수원축구단을 2-0으로 물리친 것이다. 전반 16분 윤상혁, 후반 22분 고민성이 골을 기록했다. 앞서 2무 2패에 그치며 고전했던 김포는 이번 승리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포의 현재 순위는 9위다.
김해시청과 강릉시청의 치열한 선두 싸움은 계속 이어졌다. 두 팀 모두 5연승이다. 김해시청은 20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춘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4-2 승리를 거뒀다. 전반 6분 만에 춘천 장용준이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 속에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카를로스 알베르토가 두 골, 박종진, 이현승이 한 골씩을 기록했다. 강릉시청은 2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경주시민축구단을 2-0으로 이겼다.
K4리그에서는 포천시민축구단이 인천남동구민축구단과의 선두 다툼에서 우위를 점했다. 포천은 20일 남동공단근린공원에서 홈팀 남동을 4-2로 이겼다. 전반 31분 선제골을 내준 뒤 2분 만에 박철우의 골로 만회한 것이 주효했다. 전반 39분에는 정승용이 골을 추가했고, 후반 17분에는 양동협이 골맛을 봤다. 후반 28분 또 한 번 골을 내주긴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3분 조향기가 쐐기골을 넣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5연승을 거둔 포천은 4승 1패를 기록한 남동에 승점 3점 앞서며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