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춘천국제레저대회가 국내대회로 변경 개최된다.
춘천레저조직위원회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2020 춘천국제레저대회를 국내대회로 전환해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2020 춘천국제레저대회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송암스포츠 일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렇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 방지와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방침 등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내대회로 바꾸기로 했다.
4일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레저경기대회와 레저체험 프로그램은 8월 29일부터 9월 6일 2주 동안 토, 일에 나눠 소규모, 비대면 방식으로 분산 개최할 방침이다.
또 국제, 국내 총 18개 종목으로 예정됐던 전문선수 중심의 레저경기대회는 실내, 대규모 대회 일부 종목이 취소돼 12개 종목으로 열린다.
레저경기대회는 현장에서 관람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이 참여 할 수 있는 레저체험 프로그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는 차박 캠핑 대회로 실시된다.
차박 캠핑 대회는 참가팀을 사전에 신청받아 1박 2일 동안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레저체험 및 레저게임 프로그램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올해 레저대회를 축소 개최하게 돼 아쉽지만 시민들에게 힐링이 되고 코로나 시대에 맞는 레저대회 모델을 개발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며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빨리 극복하고 지역 경기가 회복돼 시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시작된 레저대회는 짝수년 국제대회 홀수년 국내대회로 개최했으며 올해 제9회 2020 춘천국제레저대회로 개최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