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종성기자] “후회 없이 뛰겠다.”
남자 U-16 대표팀의 공격수 박장한결(보인고)이 U-16 챔피언십을 앞둔 각오를 드러냈다. 송경섭 감독이 이끄는 U-16 대표팀은 22일부터 26일까지 파주 NFC에서 2020 AFC U-16 챔피언십 대비 소집훈련을 진행했다. 박장한결은 지난해 8월 열린 미얀마 국제친선대회부터 꾸준히 송경섭 감독의 부름을 받고 있다.
이번 소집훈련은 코로나19로 인해 약 5개월 만에 열렸다. 이전 소집훈련은 올해 1월 터키에서 열린 메르세데스 벤츠 에게해컵이었다. 5개월 간 코로나19로 대표팀 훈련뿐만 아니라 소속팀 훈련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기에 때문에 몸상태는 완전하지 못했다. 박장한결은 “몸상태가 그리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오랜만에 다시 뛰려니까 생각보다 힘들다”고 말했다.
송경섭호는 U-16 챔피언십에서 호주, 인도,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C조에 속했다. 송경섭 감독은 “조편성에 만족한다”고 했다. 박장한결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우리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상대를 신경 쓰는 것보다 우리의 플레이에 집중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팀 분위기는 최상이다. 오랜만에 만났음에도 어색함은 없다. 박장한결은 “(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밝고 친근하다. 자율 속에서도 각자 해야 할 건 정확히 하고 있다”고 했다. 분위기가 좋으니 친선대회에서의 성적도 좋다. 송경섭호는 지난해 각종 친선대회에서 연달아 최상의 성적을 거뒀다. 박장한결은 “수비가 정말 좋다. 상대에 골을 잘 내주지 않으니 공격수들도 골을 넣어야 할 때 꼭 넣어준다”고 강조했다.
박장한결은 현재 송경섭호에서 윙포워드를 보고 있다. 가끔은 미드필더를 보기도 한다. 양 발을 잘 사용하는 게 강점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 브라이너가 롤모델이다. 올해 보인고 2학년인 그는 U-16 챔피언십을 포함한 모든 도전을 잘 마치는 게 우선 목표다. 언젠가는 데 브라이너처럼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낼 수 있는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게 바람이다.
박장한결은 “기회가 주어지면 내가 하고 싶은 걸 자신있게 다 해보겠다. 무엇보다 후회 없이 도전하는 게 중요하다. 매 순간 자신감 넘치게 도전하겠다. (U-16 챔피언십을 앞두고) 최종 엔트리를 위한 경쟁을 해야 하는데, 만약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낙담하지 않고 내년을 바라보며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