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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꽃비 김연숙 시인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꽃비 김 연 숙

 

말이 없어도, 소식 없어도 

나를 기다려주는

그 사람이 당신이었음 좋겠습니다

 

나이와는 상관없이

때론, 연인같이

때론, 친구같이 허물없는 사람

 

화려한 말이 아니더라도

늘 안부 물어주는

그 사람이 당신이었음 좋겠습니다

 

가진 것 많지 않아도

커피숍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눔 할 줄 아는 사람

 

멀리서도 가까이

바라보고 지켜보는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아한다 사랑한다

말은 하지 않아도

내 곁에 머물러 주는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꽃비 김연숙/시인

독일 거주(재독 시인)

서라벌문예 시인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회원

개인 시화전 1회 개최

시집 : 오늘의 기쁨

수필집: 진흙속에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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