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밴드 고래야가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출연했다.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는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국 NPR의 음악프로그램으로 방송국 사무실에서 연주하는 컨셉의 공연 영상 프로그램이다.
?콜드플레이, 아델, 테일러 스위프트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출연한 간판 프로그램으로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2017년에 씽씽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NPR 사무실에서 촬영되었던 타이니 데스크 시리즈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되었으며 뮤지션이 각자의 스튜디오와 집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을 제공하는 타이니 데스크 (홈) 콘서트 시리즈로 연재되고 있다.
?셀프 카메라의 형식을 취하지만 NPR 타이니 데스크의 메인 프로듀서 밥 보일렌(Bob Boilen)이 직접 아티스트를 선정하고 소개한다. 고래야는 영상에서 ‘날이 새도록’, ‘왔단다’, ‘잘자라’ 3곡을 연주했다.
고래야는 2010년에 데뷔한 6인조 밴드로 전통음악과 팝을 결합한 독특한 음악을 선보여왔다. 2012년에는 TV 예능 프로그램 탑밴드2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현재까지 6개대륙 34개국 51개도시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2016년부터는 미국의 음악 에이전시 소리(SORI)와 협력하며 매년 미국 투어를 진행했다. 2017년에는 센트럴파크에서 열리는 음악축제인 썸머스테이지 NYC에도 참여했으며, 링컨센터 아트리움, 케네디센터 밀레니엄 스테이지, 스미소니언 프리어 갤러리 등 미국내 유명 공연장에 이름을 올렸다. 고래야의 타이니데스크 출연은 이러한 지속적인 미국 진출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한편 고래야는 오는 7월 20일 정규 4집 음반 <박수무곡>을 발표한다. 타이니 데스크에서 연주한 3곡을 포함해 총 9곡의 노래를 담았다.[사진: NP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