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3차 추경안과 부동산 대책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대통령은 "정부의 3차 추경안이 제출된 지 한 달 만에 국회를 통과했다"며 "일자리와 국민의 삶을 지키고,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최근 달라진 상황을 반영해 증액된 예산의 대표적인 내용으로 "5천억 원의 고용안정지원금, 청년들의 주거, 금융, 일자리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4천억 원 추가 지원"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 뜻을 살려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집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대통령은 "오늘부터 7월 임시국회가 시작된다"며 "국회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길 바라는 국민의 요구가 외면되지 말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 위기 상황'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격변 속에서 협치는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국가의 명운을 걸고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최고의 민생 과제는 부동산 대책"이라며 "정부는 최선을 다해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며, 서민들과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은 국회의 협조를 구하며 "곧 내놓을 정부의 추가 대책까지 포함하여 국회에서 신속히 입법으로 뒷받침해 주어야 실효를 거둘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은 "국민의 오랜 염원인 공수처가 법대로 7월에 출범하려면 공수처장을 비롯해 국회가 결정해 주어야 할 일이 많다"며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후보 추천과 인사청문회를 기한 안에 열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