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EBS 공사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스페이스 공감'이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특집 공연은 17일 이선희를 시작으로 24일 김필, 31일 최백호, 다음달 7일 볼빨간사춘기까지 네 명의 뮤지션과 함께 한다.
다양한 라인업으로 성별과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오한샘 PD는 "노래가 줄 수 있는 가장 본질적인 가치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평범한 일상을 포기해야 했던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특집의 취지를 밝혔다.
첫 번째 주인공은 가수 이선희로, 자신의 음악 히스토리를 되짚는다. 데뷔곡 'J에게'와 1집 수록곡 '아! 옛날이여', '안부', '청춘', '낭랑 18세' 등 16집의 수록곡까지 라이브로 선보이며 이선희의 과거와 오늘을 아우르는 공연이 완성됐다.
사전 인터뷰에서 "나에게 노래란 내 마음을 숨김없이 다 쏟아내는 것"이라고 말한 이선희는 잔잔한 발라드부터 흥겨운 트로트까지 어떤 장르의 곡이든 그 안에 담긴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 열창했다.
16집의 타이틀곡 '안부'의 랩 피처링을 맡은 엑소(EXO)의 찬열이 이날 무대에 깜짝 등장한다. 이선희와 찬열은 음원 못지않은 완벽한 라이브로 '안부'를 부르며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선희는 노래를 마친 뒤 "찬열 덕분에 음악이 한층 더 완성도 있어졌다"며 아낌없는 칭찬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찬열 역시 "가사를 쓰기 위해 가이드를 듣는데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앨범 작업 중 느낀 점을 고백하며 훈훈한 선후배 케미를 뽐냈다.
이선희는 "대중음악은 특별하지 않기에 특별한 것"이라며 "누구나 부를 수 있고 들을 수 있기에 모든 걸 담아낼 수 있다"고 대중음악이 지닌 힘을 강조했다. 이선희가 전하는 진심어린 무대는 17일 밤 12시 EBS1 '스페이스 공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