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김시훈 기자] 안산시(시장 윤화섭)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 및 재확산 사태로 코로나블루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의 심리건강을 증진시키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기 위해 ‘청소년 코로나19 심리건강 지키기’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코로나블루(Corona Blue)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나타나는 우울감(불안, 스트레스 등)을 의미한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청소년들은 학교를 원활히 가지 못한 채 온라인 강의를 받고, 등교 후에도 친구들과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등 평소와는 다른 생활주기로 발생하는 스트레스로 짜증과 무기력함에 쉽게 노출된다.
또한 장기간 가정생활로 빚어질 수 있는 가족 간 갈등은 우울감과 불안감을 더욱 가중시키기 때문에 코로나블루를 겪는 청소년들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양미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장은 “최근 사이버상담 호소문제 영역 중 ‘가족’ 관련 상담은 전년 대비 45.3%, 불안이나 우울 등 ‘정신건강’ 관련 상담은 전년 대비 23.1%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안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코로나블루 집중 심리치유 기간’을 마련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을 호소하는 청소년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전화상담 및 화상상담 ▲심리검사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및 진단검사 ▲비대면 집단상담 ▲마음방역챌린지 키트 발송 ▲부모교육 활용 등 코로나블루 예방 및 회복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센터는 이러한 심리정서 상담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일상을 받아들이고, 다양한 맞춤형 연계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코로나블루 증상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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