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서익수)는 7월부터 9월까지 월동채소 육묘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규격묘 생산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정육묘장은 파종시간과 육묘기간을 단축해 노동력을 줄이고, 규격화된 우량묘 생산으로 농가 경영비 절감 및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공정육묘장은 파종실 및 육묘장(1,000㎡)에 자동파종 시스템, 육묘용 베드라인을 갖춰 서부지역 농업인에게 시설채소·양파·비트 등의 육묘장소 제공과 함께 채소 육묘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지난해 27농가가 공정육묘장을 이용해 양파·양배추·브로콜리 등 11개 작목(육묘 상자 4,400개)의 채소 묘종을 생산한 바 있다.
공정육묘장 이용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사용 10일 전에 원예기술팀(☏760-7944)을 방문 또는 전화 신청하면 된다.
공정육묘장 1회 이용 가능한 육묘상자는 농가별 100개 이내이며, 개인 육묘를 위해 자동파종기를 이용하고자 하는 농가는 파종 보조인력 및 파종 재료를 준비해야 한다.
소규모 월동채소 농업인들이 다수 이용할 수 있도록 육묘기간이 40일 이상 긴 작물은 이용을 제한할 방침이다.
김효진 농촌지도사는 “월동채소 재배농가 중 자가 육묘장이 없는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규격묘 생산을 지원해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