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허성무)는 민선7기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 시정에 돌입한 가운데, 지난 15일부터 부서별 주요 업무보고회를 개최하며 창원 대혁신에 더욱 속력을 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허성무 창원시장의 주문으로, 2020년 하반기 조직개편 및 인사발령(7월 1일자)에 따른 조직 안정화와 업무 추동력 확보를 위해 바쁜 일정을 쪼개가며 마련됐다.
보고 대상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신설되고 부서장이 바뀐 22개 부서들이다. 이들 부서의 업무 보고는 6차례에 걸쳐 오는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경제살리기과 등 부서장이 바뀐 6개 부서가 보고를 마쳤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부서의 기본현황, 주요 현안 인계·인수 사항 등에 대한 보고와 함께, 창원시가 올해 역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부서 업무 목표 달성을 위한 청사진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시는 지난 1월 허 시장의 지시로 올해 시정목표인 대도약과 대혁신의 마중물 역할이 기대되는 과감하고 구체적인 부서 업무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첫 보고 부서인 경제살리기과는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활력 있는 생활경제를 조성해 소비매출액 10% 증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진해중앙시장 상권르네상스 공모사업이 성공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보고한 교통정책과는 사람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50명 수준까지 낮추고, 교통약자 대중교통 이용자를 연 40만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교통정책과는 택시업무가 새로 이관된 만큼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도입을 위한 기반 구축에 더욱 속력을 낼 계획이다
17일 보고에 나선 예산담당관은 국비 확보 1조 5,000억원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지방공기업의 경영수지율도 경영혁신을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신성장산업과는 개방형 혁신 창업단지 스타트업 파크 유리와 중소벤처 펀드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잃어버린 시정의 공백을 채우고, 올해 목표로 한 창원대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2배 이상의 노력과 속도감있는 업무 추진이 무엇보다 요구된다”며 “이를 위해 조직개편 등으로 자칫 놓칠 수 있는 현안을 빈틈없이 챙기고, 부서 목표도 다시 한번 점검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결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