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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구직자들', 스페셜 GV 성황리 개최

배우 정경호-강유석-강민지, 정필주 PD, 황승재 감독 참석

[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영화 '구직자들'이 지난 15일 성공적인 스페셜 GV를 마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부분 공식 초청작인 영화 '구직자들'이 지난 15일 배우 정경호, 강유석, 강민지 그리고 정필주 PD, 황승재 감독이 참석한 스페셜 GV를 성황리에 마쳤다.

'구직자들'은 2220년 미래의 대한민국, 우연이 마주하게 된 진짜 인간(정경호)과 인공 인간(강유석)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함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인간 탐구 SF. 특히,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간 동안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매회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해당 GV는 오픈 채팅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마무리 인사 이후에도 감독이 채팅방에서 추가질문에 일일이 모두 답변해 주었다는 후문. GV를 진행한 모더레이터는 제24회 부천국제영화제에서 가장 많은 질문이 나온 GV라고 인증하였다.

먼저 영화를 연출한 황승재 감독은 “지금도 어느 순간의 미래이므로, 앞으로의 미래가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영화 속의 미래는 지금을 보여주기 위한 거울”이라고 말하며 2220년의 미래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룬 독특한 설정을 구성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아픈 아들의 병원비를 위해 구직활동을 이어가는 ‘진짜 인간’역의 정경호는 “쉬운 시나리오는 아니었지만 오히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어떠한 영화가 나올지 궁금했다”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원본 인간에게 버림받은 ‘인공 인간’역의 강유석은 “인공 인간이 사회성을 배워가는 걸 표현하는데 집중했다”라며 영화 속에서 선보일 연기에 대한 힌트를 전했다.

또한 또 다른 ‘인공 인간’을 연기한 강민지는 본인의 캐릭터에 관해 “인공끼리 있을 때는 순수하지만, 돈이라는 개념을 접하고 흑화되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어 영화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인들의 실제 인터뷰 장면 준비 과정을 묻는 질문에 정필주 PD는 “100명 이상의 인터뷰를 진행하는게 목표였고 진실이 담긴 인터뷰 만을 편집하였다, 물론 연출된 장면도 있지만 진짜 자기 이야기를 해주길 바랐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해주었다.

이후에도 관객들과 심도 있는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보낸 배우들과 정필주 PD, 황승재 감독은 “'구직자들'은 코로나 사태로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현재의 아픔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 시국과 어울리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관객들과 만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감사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GV를 마무리했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성공적인 상영을 마친 영화 '구직자들'은 올 여름 극장가를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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