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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양영화제 23~25일 개최…12개국 27편 장·단편 상영


[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부산시는 ‘2020 국제해양영화제’를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개최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국제해양영화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 국제해양영화제는 23일 오후 개막행사로 막이 오른다.

개막작은 캐나다 감독 데니스 키에르의 ‘북극 최후의 빙하(Under thin ice)’를 상영한다.

‘멈추면 보이는 것들, Stoppable’이라는 주제로 사흘간 12개국 국가로부터 초청한 27편의 장?단편 해양영화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 영화제는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개막식과 체험행사를 간소화하는 대신 더욱더 수준 높고 풍성한 작품들로 꾸려졌다.

국제해양영화제에서만 공개되는 독일 국제해양영화투어 단편 프로그램(5편)과 샌프란시스코 국제해양영화제의 주요 출품작(14편)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세계에서 가장 깊고 오랜 호수인 바이칼호부터 크루즈 관광의 해양오염 실태, 쓰레기 문제, 1926년 최초의 서핑을 즐기는 개의 모습까지 다양한 장르의 해양 영화들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이와함께 영화제 기간 중 해양환경 관련 각계 단체들의 부스를 운영하고, 젤캔들 체험, 국내 환경운동가 및 영화평론가와 관객과의 토크타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친다.

부산시 조유장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지구촌 전체가 코로나19로 혼란에 빠져 있지만, 이번 영화제를 통해 ‘잠깐의 멈춤으로도 생명의 근원인 바다를 재생시킬 수 있다’라는 새로운 출발점과 우리의 미래를 고민해 보고 새로운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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