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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형 사회적경제 중단기 계획 ‘윤곽’

전주시·(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 20일 전주시 사회적경제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 실시

[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전주형 사회적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질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협력과 연대의 정신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육성 전략이 제시됐다.

전주시는 20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사회적경제활성화 위원, 용역수행기관인 (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대표 최영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사회적경제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오는 10월까지 추진되는 이번 용역은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간 추진할 전주시 사회적경제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의 발표를 맡은 정지영 (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 부장은 전주시가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개년 간 추진해온 전주형 사회적경제의 현황에 대해 설명한 뒤, 전주시만의 강점은 더욱 활용하고 약점은 보완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전주형 사회적경제 육성전략으로 전북과 전주가 상생할 수 있는 광역단위의 사회적경제 협력사업, 시민과 공동체, 사회적경제조직이 연계되는 육성체계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민간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키울 수 있도록 민·관, 민·민간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국협동조합연구소는 사회적경제 조직 연합체(컨소시엄)을 지원하고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업종 단위의 역량을 고도화하는 데 힘쓰고, 전주시와 중간조직, 유관기관 등이 연계사업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할 것을 제언했다.

시는 이날 중간보고회에 이어 오는 10월까지 주체육성 강화, 행정제도 내실화, 융합 및 연계의제 발굴, 우호적 사회기반 조성 등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수행할 전주형 사회적경제의 세부 전략을 수립해나갈 계획이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향후 심층 인터뷰와, 원탁회의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질적 성장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정립하고 정부정책에 발맞춘 대응방안을 도출하는 등 향후 사회적기업들이 지역사회에서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전략 수립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014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국 단위의 사회적경제조직을 구성한 이후 중간지원조직과 사회적경제조직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경제 기반을 조성하는 데에 노력한 결과 현재 전주지역에 총 483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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