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PwC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62%의 중동의 소비자들이 가계소득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몇 달간 소비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PwC의 GCIS Covid-19 Pulse 연구 중 중동 응답자 중 53%는 온라인 쇼핑을 위해 컴퓨터·태블릿보다 스마트폰을 더 많이 활용한다고 답변했다.
노마 타키(Middle East Consumer Markets Leader at PwC) "코로나19에 의한 이러한 소비자 행동의 변화가 영구적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 결과는 소비자를 상대하는 기업들이 중동 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변화된 추세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을 하는 사람들 중 92%는 코로나19가 끝난 후에도 온라인 구매를 계속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중동 응답자의 27%만이 온라인 식료품 구매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던 PwC의 2월 GCIS 2020 보고서의 조사 결과와 큰 차이가 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한 노력과 예방 조치들로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의 급격한 증가를 가져왔다.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업체는 매출이 급증한 반면 온라인 진출이 없는 매장은 영업이 크게 위축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두바이 상공회의소(Dubai Chamber of Commerce & Industry)는 지난 6월 코로나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한 이동 제한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이 인터넷 검색과 구매 행동의 변화가 "New normal“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두바이 상공회의소는 지난 10년간의 UAE 구글 트렌드 자료를 인용해 3, 4월 'groceries', 'online courses', 'telecommuting', 'Ikea' 검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PwC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으로 61%의 식료품에 대한 소비 증가와 41%의 오락과 미디어소비가 증가하는 등 소비자 지출에도 변화가 발생했다. 그러나 옷과 신발, 식당 음식 배달과 픽업 등에 대한 지출은 감소했다.
아부다비, 카이로, 두바이, 제다, 리야드 지역의 501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는 또한 코로나19 기간 동안 재정적인 불안에도 불구하고,중국, 프랑스, 독일, 영국 같은 세계 다른 지역보다 중동지역의 소비자들이 앞으로 몇 달 안에 더 많은 지출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소비지출을 예상하는 질문에, 카이로의 쇼핑객의 64%이 “much more” or “slightly more”라고 응답했으며, 두바이는 소비자 중 39%가 “much more” or “slightly more”라고 응답하며 소비지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출 처: The Natio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