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광명시 행복마을관리소가 한 달여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23일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광명시는 이날 광명3동·7동 행복마을관리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행복마을지킴이들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개소식에서 “행복관리소라는 이름처럼 지킴이와 주민, 마을 모두 행복하기를 바란다”며 “주민 스스로 공동체를 만들고 무엇이든, 어떠한 일이든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관리소를 활용하는 게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동네 안에 국가가 있고, 동네 안에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사랑방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라고 방명록에 썼다.
광명시는 지난달 초 광명3동(광명동 156-5 2층, 109.44㎡)과 광명7동(광명동 742-11 2층, 100.3㎡)에 행복관리소를 마련했다.
이곳에는 행복마을사무원(2명)과 행복마을지킴이(8명)가 10명씩 소속돼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교대로 근무하면서 주민의 ‘통합 심부름꾼’ 역할을 한다.
마을 순찰과 통학 안전·여성 안심 귀가 지킴이, 간단 집수리, 공구대여 등이다.
또 행복관리소 사무실은 각종 회의와 강의를 할 수 있는 공간뿐만 아니라 택배 보관과 아동 돌봄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민재 마을공동체센터장은 “행복관리소는 광명시가 추진하는 여러 주민 자치 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꾸고 만드는 것이 주민 자치, 자치 분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