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안산화폐 다온카드에 점자스티커를 붙여 시각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점자스티커 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각장애인의 점자사용능력 향상과 점자의 발전 및 보전을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노력해야 한다는 ‘점자법 제5조’와 ‘경기지역화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QR코드 표기’ 제안이 채택됨에 따라 이뤄졌다.
다온카드에 부착할 점자스티커를 받고 싶은 시민은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는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누림’으로 보내진 뒤 시각장애인이 작성한 사항을 바탕으로 맞춤형 점자스티커를 제작·배부한다.
스티커를 받은 시각장애인은 안산화폐 다온카드의 IC칩과 바코드를 피해 스티커 방향을 확인 후 카드 위에 붙여 사용하면 되는데, 기본적으로 점자스티커는 6글자까지 가능하지만, 받침이 많은 경우에는 6글자 제작이 불가능할 수도 있으니 신청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다온카드를 시각장애인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적절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렸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류식 다온에도 하반기부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QR코드가 표시될 예정이다.
안산화폐 다온은 7월22일 기준 2천241억 원이 발행됐으며, 일반발행은 776억 원, 정책발행은 1천465억 원이다.